지난 12일 대선후보 추대… ‘분권형 개헌’ 역설

▲대선주자로 나선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대구 두류공원 2·28기념탑에서 참배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선주자로 나선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대구 두류공원 2·28기념탑에서 참배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분권형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변화를 설파하고 있다.

이재오 공동대표의 메시지는 단호하고 명확하다.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가지고는 나라 발전은커녕 대통령 탄핵이라는 결과만을 낳은 만큼 4년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통해 권력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

이 공동대표는 “외교·통일·국방에 관한 권한은 대통령이, 행정부의 통솔 권한은 내각수반인 국무총리가 갖고 여야 의석수에 의한 연합내각을 구성해야 대통령의 권력 주변의 부정 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의 헌법 명시를 통한 행정구역 개편과 선거·정부구조 개혁을 역설했다.

그는 “전국을 100만명 단위 50개 광역시로 개편하고 행정단계도 중앙정부, 광역정부 두 개로 줄이는 한편 재정, 입법, 인사, 교육, 치안 등 중앙기능을 지방으로 과감히 이관해 지방분권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한다.

또한 선거 관련 “선거제도는 중대선거구제, 정당제도는 다당제로 하면 국회의원을 200명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광역의회와 광역시장만 선거를 실시하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는 치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편 지난 12일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는 제19대 대통령선거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 추대를 수락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충북 괴산청소년 수련회에서 열린 전체 당직자 워크숍 및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공동대표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이 공동대표는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늘푸른한국당의 대선후보로 나를 지명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국민이 가슴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다시는 이 땅에 박근혜 같은 불행한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분권형 개헌을 할 것”이라며 “또한 행정구역을 개편해서 국회의원도 줄이고 기초의원 선거도 폐지하고 나라의 틀을 새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개헌안에 지방의 공무원과 지방에 내려간 공기업, 공직 관련 단체의 신입사원은 해당 지방출신으로 뽑도록 헌법에 못박겠다”며 “중앙은 대통령과 총리가 분권하고, 내각은 지방과 분권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협치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