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상임고문 “동반성장 정신으로 국민 화합과 국가 발전 이뤄야”

세종시 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 창립대회가 지난 16일 수정웨딩홀에서 개최돼 언론인 출신 이영준씨와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인 강용수씨가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창립식에는 동반성장포럼 정운찬 상임고문, 동반성장포럼 한면희 상임대표, 대전시 김광석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준 공동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영준 공동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영준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토끼는 상대를 보고 거북이는 목표를 본다’는 말처럼 정운찬 상임고문은 동반성장연구소를 만들어 기업·지역·노사 등의 동반성장 관련해 심도 있게 연구를 해 왔다”며 “나는 이것을 신뢰해 동반성장포럼에 동참하게 됐다. 여러분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간다면 우리 사회는 동반성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면희 상임대표는 “의견이 두 가지로 나눠 있으면 싸울 수 밖에 없다. 원효대사의 사상처럼 대의를 간직하면서 나눠진 의견을 ‘화쟁’으로 ‘일심’이 되기 위해 동반성장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런 시기에 오늘 세종시 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정운찬 상임고문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정운찬 상임고문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어 정운찬 상임고문은 격려사에서 “나는 대학총장 시절 지역인재 균형선발제를 도입하고 총리 재임시 균형성장과 대학 자율화, 고교 다양화 등을 추진했다. 또한 동반성장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우리 사회가 빨리 동반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해 동반성장포럼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지금 국정은 공백 상태로 표류하고 지도력도 상실됐다. 저성장, 경제 불평등, 청년 실업 등으로 국가 미래 또한 불투명하다”며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일 필요하다. 상생·공유 이것이 동반성장이다. 특권층만 잘사는 나라가 아닌 우리 모두가 잘 사는 동반성장 국가를 만들고, 촛불과 태극기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동반성장 정신으로 국민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치인으로 초년생이지만 학습효과가 빠르다. 큰 정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끌고 밀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격려사에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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