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사업 발굴 보고회… 전년비 5% 증액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내년 국비확보 목표액을 지난해 보다 5% 증가한 2조 7,8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액 2조 7,800억 원은 2017년 국비확보액 2조 6,477억 원 보다 1,323억 원 증액된 사상 최대 증액 규모로 시는 지난 20일 목표액 확보를 위한 사업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 5일 기획재정부 등을 시작으로 각 중앙부처별로 발표된 2017년도 업무계획 및 주요정책과 연계된 국가추진사업, 대선 후 신정부출범 등에 대비해 중점 발굴하고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권선택 대시장은 “모든 연구기관이 집중돼 있는 대전시가 4차 산업 진입에 맞추어 4차 산업 혁명 선도 도시가 돼야 한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추가 발굴하고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및 국회 등과 협조 체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도로·교통 분야는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 신설 △정림중~버드내교간 도로개설 등 예타사업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4차 산업 및 일자리지원 분야는 △제4차 산업혁명 연구센터 건립 △첨단센터플랫폼 기반 구축 △모듈형 나노바이오칩 플랫폼 구축 △대덕과학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 △원도심지식산업센터 건립지원 △스마트 유전자의약 기반구축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추진한다.

안전, 환경, 시민생활지원 분야 등은 △시민안전종합체험관건립 △다목적 소방헬기 구입 △호남선·대전선 철도변 안전환경정비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조성 △서구 내동일원 하수관로정비 △장애인 훈련숙소 신설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주요 현안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도청사 부지 매입 △회덕-IC연결도로 건설 등도 적극 추진한다.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은“내년 국비예산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발굴 및 논리개발(2~3월), 중앙부처 집중방문 및 공략(3~4월), 기획재정부 설명 및 정부안 반영(4~8월), 국회 심의 대응(9~11월) 등 시기별로 전략을 세워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은 4월 말까지 지자체별 정부부처 신청, 5월말까지 정부부처별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9월 초까지 기획재정부 정부예산(안) 국회제출 일정을 거쳐, 국회 심의·의결로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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