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도지사 대전서 간담회… 대선 40개 공동공약 발표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광역지자체장들이 대통령 선거 공동공약 40개를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광역지자체장들이 대통령 선거 공동공약 40개를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헌법 개정과 국회 및 청와대 세종시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광역지자체 단체장은 지난 24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 선거 공동공약 40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4개 시·도 단체장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정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결의했다.

세종시는 이외에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공주~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 ▲대전 도시철도망 수도권 전철과 연계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등 10건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전시는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시 조성 ▲글로벌분권센터 설립 ▲호남선 고속화사업 차질 없는 추진 등을, 충남도는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구간 확장 ▲보령-세종-청주-울진 고속도로 건설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조성 등을, 충북은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등을 각각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 이춘희 시장은 “국회 개헌 논의 과정에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헌법에 규정해, 수도이전 문제를 헌법적 차원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충청권 공동의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표한 공약은 여야 정당 및 대선 후보에게 제안할 예정이며, 충청권 4개 시·도 간 정책공조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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