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9일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안한 정치·행정수도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균형발전과 권력분산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사명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던 신행정수도 건설을 개헌을 통해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남 지사의 주장처럼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아닌 행정수도로 발전하는 것은 필연” 이라며 “21세기 대한민국이 온전하게 성장하려면 세종시는 정치·행정수도로, 서울시는 경제·문화수도로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세종시가 올해 대선에서 모든 후보들이 세종시 정치·행정수도 공약 채택으로 세종시 완성의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선 잠룡을 꼽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