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전월比 0.1%p↓…지역별 세종 5.2% 가장 낮아, 경북 9.4% 가장 높아

▲전월세전환율 추이.(제공=한국감정원)
▲전월세전환율 추이.(제공=한국감정원)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세수요가 줄고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이 늘면서 보증금 대비 월세금 부담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1월 전월세전환율이 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2015년 11월과 비교하면 0.5%포인트 낮아졌다.

‘전월세전환율’은 임대차 보증금당 연간 임대료를 산정할 때 사용하는 비율이다.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보증금 대비 월세금의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전세수요가 줄어든데다 상대적으로 전환율이 낮은 준전세 계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게 전월세전환율이 낮아진 요인이라고 한국감정원은 설명했다.

월세 전환물량과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고 신축 다세대·다가구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5.2%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4%로 가장 높았다. 울산(7.5%→7.6%)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세종(5.4%→5.2%), 경북(9.6%→9.4%). 전남(8.2%→8.0%)은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8% △연립다세대 6.7% △단독주택 8.2% 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전월과 같은 전환율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0.1%포인트 하락했다.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세종이 4.1%로 가장 낮았고 서울은 4.2%였다. 전남(7.6%)과 강원(7.4%)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북권과 강남권이 각각 4.4%와 4.1%를 나타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가 3.7%로 가장 낮고 종로가 5.2%로 가장 높았다.

전월세전환율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