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서북부 지구 토지매입… 특별행정기관 입주 기대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추진하는 청춘조치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말 조치원 서북부지구 토지 일부가 기획재정부에 정부 비축 토지로 매각됐다. 이곳에는 특별지방행정기관 등의 입주가 예상돼 조치원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세종고용복지+센터에는 고용센터 등 19개 기관과 한국폴리텍대학 세종분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고용복지통합센터는 10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고, 지난해 말부터 고용·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옛 시청 부지에 착공한 SB플라자(10층 규모, 연면적 10,700㎡)와 서북부 복합업무단지(232천㎡)에는 수도권 기관·단체 등이 들어서 조치원 지역경제를 살리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초에는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등이 중앙부처 공모에 선정돼 국비 168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6월 강원연탄 주변 저탄장 부지(5,158㎡)를 매입함으로써 40여 년간 제자리걸음이던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공사가 진행중인 조치원역광장 경관개선과 중심가로 환경개선, 행복주택(9월, 450호) 건설도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도심 속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공영주차장(쌈지·나눔주차장 등) 223면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의 모범사례가 됐다.

세종시는 새해 공공실버주택 착공, 서북부지구 토지조성공사, 가칭)조치원중앙공원 조성,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와 동서연결도로 착공, 조치원역 부근 녹지축 조성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조치원읍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치원을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며 “세종시의 모태인 조치원이 신도시와 함께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청춘조치원 사업으로 △도시재생 △인프라 구축 △문화·복지 △지역경제의 4대 전략, 37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9개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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