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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가로등 관리사업 ‘쪼개기’ 나서… “지역업체 봐주려”관리비 8000만원 미만, 위탁기간 2년→1년 조정
세종매일  |  yg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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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9  18: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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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이 가로등관리 수탁업체 선정과정에서 지역업체 보호를 명분으로 사업규모와 기간 쪼개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연간 2억5000여만원을 들여 관내 가로등과 보안등 1만826개를 민간업체 32곳 중 1곳에 2년씩 위탁, 관리하고 있으나 내년도 사업부터 13개 읍 면지역을 4개 구역으로 나누고 관리기간도 1년으로 단축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ㄱ’업체 등 4곳의 전기공사업체와 가로등 및 보안등 관리를 위한 위탁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업체는 2017년 한 해 동안 5900만~6800만원의 사업비로 2600~2900개의 가로등과 보안등을 각각 관리하게 된다. 

이는 지역업체를 통한 가로등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사업비 규모를 관내업자로 입찰을 제한할 수 있는 8000만원 미만으로 쪼갰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 전국단위 입찰시 발생할 수 있는 설치 및 보수 서비스 지연 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설명하고 있으나 군이 법망을 피해서 지역업체 봐주기에 나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규모가 작은 낙찰업체들이 고가사다리차 등 장비와 인력 운용의 어려움으로 타 업체에 재 위탁할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용과 행정력만 낭비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김 모씨(56·서천읍)는 “서천지역은 험한 지형이 없고 대부분 차량으로 30분 이내의 거리로 종전에 1개업체가 13개 읍·면을 관리할 때도 큰 문제가 없었다. 굳이 업체부담과 행정력 낭비가 예상되는 관리 방식을 택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적은 관리비용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업체들의 편법 관리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업체를 통한 발 빠른 서비스 등 효율적인 가로등 관리를 위한 지역분할은 이미 대다수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처음 시행하는 방법이라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문제점 발생에 따른 개선책을 강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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