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배려로 함께 나누는 세상’… 봉사에 대한 열정·헌신 ‘전파’

 
 

세종시무료급식소 (사)밥드림(회장 황문서, 이하 밥드림)은 2016년 봉사활동을 되돌아보며 봉사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밥드림 창립 8주년 기념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지난 15일 조치원읍 수정웨딩타운에서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대 세종시의회 부의장,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한종률 회장, 권영봉 자원봉사센터장, 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 동영상, 유공자 표창, 인사말, 축사, 케익 절단식 등으로 진행됐다.
 
‘밥드림’은 세종시내 대표적인 봉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지난 2009년 3월 21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무료급식소를 열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는 무료급식은 계속됐고 점점 식사 인원은 늘어 급식횟수도 매주 2회에서 3회로 증가했다.

이후 좀더 나은 급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치원역 코레일 창고를 임대해 무료급식소 운영했다
올 3월에는 급식 장소가 세종시의 주차장 부지로 확정되면서 대한노인회관 2층으로 이전해 현재 매주 화·수·토요일 주3회 무료급식이 진행되고 있다.

“세상의 편견과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나눌 수 있는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겠다”는 황문서 회장의 굳은 다짐이 있어 밥드림이 유지될 수 있었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초창기에는 밥드림이 특히 황 회장의 순수한 봉사 동기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상당해 밥드림이 처음에만 반짝하고 계속 지속되기 어렵다는 시각도 많았다.

또한 황 회장이 밥드림을 운영하면서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는 모 언론사 기자의 허위 기사로 인해 고통의 나날을 겪기도 했다. 불행중 다행으로 해당 기자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최근 2심에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밥드림은 또한 수 많은 봉사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

△섬기는목회자 봉사단 △한국부인회 봉사단 △연기면적십자회 봉사단 △조치원적십자회 봉사단 △하트 봉사단 △세종시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 △세종시 장애인후원회 봉사단 △초아 봉사단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민족통일협의회 봉사단 △자율방재구호지원반 봉사단 △세종경찰서 봉사단 △기획재정부 봉사단 △중앙신협 두손모아 봉사단 △원조회 봉사단 △한솔동 적십자회 봉사단 △세종시 여성 봉사단 △국민은행 봉사단 △보리공덕회(청봉사) 봉사단 △푸른꿈 한마음어머니 봉사단 △한국지역난방공사 봉사단 △조치원라이온스 봉사단 △이화라이온스 봉사단 △남양유업 세종공장 봉사단 △손맛사지 봉사단 △한국SGI조치원 봉사단 △새만금청 봉사단 △교육부 행복나눔 봉사단 △고용노동부 봉사단 △한국전력 봉사단 △밥드림사랑나눔 봉사단 △한솔동새마을부녀회 봉사단 등 수많은 우리 이웃들이 동참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여러 봉사자들에서 고마움을 나타내는 감사장이 수여돼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얼굴에 웃음이 가득찬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황문서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횡 회장은 “오늘 행사에 참석한 봉사단체 회원 여러분들은 본인들도 어려운 상황임에도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한 아름다운 천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밥드림도 시민들과 화합하고 함께 동행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무료급식을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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