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올해까지 부채 3000억 조기 상환

충남도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3000억원의 부채를 조기 상환함으로써 실질채무가 연말 1000억원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의 행정자치부 기준 채무는 2010년 9505억원, 2011년 9502억원, 2012년 9452억원, 2013년 894억원, 2014년 8631억원, 2015년 8795억원 등으로 매년 감소세를 거듭해 왔다.

채무에서 융자금 회수 시 상환 가능한 지역개발기금 채권 발행액을 뺀 실질채무는 2010년 3943억원, 2011년 3881억원, 2012년 3741억원, 2013년 3557억원, 2014년 3021억원, 2015년 2699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외부 차입금 전액인 2억원을 포함, 모두 280억원을 갚으며 지난 10월 말 기준 실질 채무액은 2419억원으로 낮아졌다.

280억원은 △성과 부진 사업 구조조정 △원가 검토 TF팀 중점 가동 △경상경비 절감 △축제성 경비 축소를 통한 재정 효울성 제고 △보조금 및 대규모 투자 사업 심사 강화 등을 통해 마련됐다.

특히 201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편성을 통해 지역개발기금 이익잉여금 1705억원 중 1432억원을 일반회계로 전출시키고 추가 세출 구조조정 절감액을 더해 모두 1499억원(원금 1476억원)의 실질채무를 덜기로 했다. 이익잉여금 전출에 이은 채무 상환이 모두 마무리 되면 실질채무는 올해 말 943억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내년에는 세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277억원을 추가로 상환, 실질채무는 666억원으로 급감하며 지방재정 건전성 및 채무관리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찬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재정 지출 효율성 제고와 철저한 성과평가를 통한 재정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충남 경제 발전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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