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랜드마크타워), 다양한 공동이용 시설 및 연도형 상가 등 특화계획 수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홍성덕, 이하 세종특별본부)는 지난 16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나성동(2-4생활권)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 심사를 마치고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는 6개 블록 4개 공모 단위에 12개사가 응모해 최대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에 걸친 심사결과 ▲P1구역에 한신공영 외2(DA그룹) ▲P2구역에 부원건설(삼우종합건축 등) ▲P3구역에 제일풍경채(유선엔지니어링 등) ▲P4구역에 한화건설 외2(해안종합건축사 등)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행복청과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물 하나하나에 21세기 첨단 설계와 건축공법·기술을 적용한 건축 특화도시로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공동주택 설계공모, 상업용지 사업제안공모 등 가격을 높게 제안하는 업체보다 도시가치를 높일 수 있는 건축물을 건축하는 업체에게 토지를 공급하는 혁신적인 공급방식을 도입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상복합까지도 설계공모를 확대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는 지난 달 어진동(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 이후 두 번째로 설계공모해 공급하는 주상복합용지이다.

이번 설계공모가 진행된 나성동(2-4생활권)은 문화·국제교류 및 중심상업지구로서,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백화점 등의 중심상업시설과 도시상징광장, 아트센터, 제천, 중앙공원, 국립박물관단지 등 문화여가시설이 인접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공모 대상부지는 나성동(2-4생활권)에 위치한 대단위 주상복합용지 6개 블록으로, 개발 규모는 면적 178천㎡에 총 3541세대(60~85㎡: 1772세대, 85㎡초과: 1769세대)이다.

이번 공모는 ‘도심 속에서 주변의 자연을 최대한 향유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마을 만들기’를 기본개념으로 수립된 종합계획에 따라 진행돼,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정성원 교수가 총괄건축가로 참여했다.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은 도시의 중앙녹지공간에서 바라보이는 두 개의 상징적인 고층 건물(50층)을 중심으로 변화감 있는 건물 윤곽선(스카이라인) 조성, 탑상형·혼합형·저층형·판상형의 다양한 설계 도입, 화려한 도시문화상업가로(어번아트리움)의 상업시설과 차별화될 수 있는 공원 같은 보행자 전용도로(어반파크)를 따라 설치되는 연도형 상업시설 등이다.

ㅇ 특히, 나성동(2-4생활권) 주상복합은 여러 주상복합 단지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여러 필지를 묶어 종합계획을 세워 공급한 곳으로, 필지별 구분 없이 전체를 순환하는 보행·자전거 길, 교육·문화·스포츠 등 차별화된 용도를 배치한 거점 공동이용시설, 적극적인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 도입 등 도시 속에서 공동체 문화가 살아날 수 있는 계획들이 도입됐다.

이번 나성동(2-4생활권) 주상복합 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인 경상대학교 최만진 교수는 “제출된 12개 작품들이 매우 창의적이고, 향후 시금석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면서, “심사운영에 있어서도 극도의 보안유지 및 심도 있는 토론식 심사 등 공정하고 수준 높은 심사가 됐다”고 총평했다.

 
 
 
 

한편, 이번에 당선작으로 선정된 나성동(2-4생활권) 주상복합용지를 포함한 총 3개 생활권(1-5생활권 어진동, 6-4생활권 해밀리)의 설계공모 주택단지는 내년 하반기에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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