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참여로 마련한 연탄 1,000장 전달

금남면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연탄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남면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연탄봉사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경찰서(서장 마경석) 금남파출소(소장 윤주화) 생활안전협의회(회장 양현오)는 지난 13일 오전 금남면 용포리에 소재한 한 노인 가정에서 윤주화 소장을 비롯한 협의회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가졌다.

협의회 회원 10여명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동절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워 땔감조차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노인 가정을 지정해  이뤄졌다.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선도하고 지역에 봉사를 하기 위해 세종경찰서 주관으로 조직된 금남면 생활안전협의회는 지역사회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순수한 자발적 봉사 단체로 지난 10여년에 걸쳐 년 3~4회의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틈틈이 짬을 내 안전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역의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실천해 오고 있는 봉사단체다.

기증을 받은 이상석(72세) 어른은 “요즘 경기도 좋지 않고 세상이 어수선해 이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곤 추호도 생각지 못했다”며 “아무리 세상이 힘들고 메말라 있다하여도 우리 주변의 이런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베푸는 단체가 있는 한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춥지 않게 지낼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양현오 회장은 “우리 협의회는 자발적 의사로 결성된 순수한 봉사 단체로 우리 주위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결성된 단체”라며 “비록 여력이 되지 않아 주변의 많은 이웃과 풍족한 나눔은 갖고 있지 못하지만 봉사를 하고자하는 회원이 늘고 자발적 기부가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려 한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협의회 회원은 회장 양현오를 비롯해 총무 최덕수, 회원 박종욱, 신상철, 서도원, 김재욱, 강문태, 김재웅, 이 경우, 윤명중, 박정수, 최병인으로 조직되어 있다.

금남면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이상석 어르신 댁에 사랑의 연탄 봉사를 하고 있다.
금남면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들이 이상석 어르신 댁에 사랑의 연탄 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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