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20여개 기관 입주, 원도심 활성화 기대
세종시는 지난 14일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읍 상리 96번지 일원에서 세종고용복지+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조치원읍 주민자치위원회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인사말, 축사, 테이크 절단식 및 박깨기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총사업비 172억원 투입이 된 세종고용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5월 공사에 착수해 대지면적 6,584㎡, 연면적 10,321㎡ 규모로 업무동(지하1층~지상 8층)과 주차동(지상 4층)로 건설됐다.
센터 2~3층에 고용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역자활센터, 일자리지원센터, 고령자 인재은행, 미소금융, 신용회복위원회, 자산관리공사, 장애인고용공단이 입주한다.
특히 시의 일자리 업무를 기획·총괄하는 일자리지원계와 복지지원팀을 통합한 고용복지통합센터를 운영, 시민들이 고용·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5층 사무공간은 한국폴리텍IV대학 세종분원을 유치해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한다.
그동안 세종에 직업훈련기관이 없어 대전, 청주 등 인근 지역 훈련기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7층에는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농정연구센터, 지역아카데미, 지역활성화센터, 농수축산신문, 생생협동조합, 사회책임소비자연구협동조합이 입주하며 8층에는 지역농업네트워크와 팜넷이 입주한다.
세종시는 또한 세종고용복지+센터 준공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진출입 도로를 확장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과 명동초등학교 학생들의 편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종고용복지+센터에 내년 2월까지 약 250명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옛시청 부지에 건립하는 SB플라자와 함께 조치원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핵심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