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호서대 3개 학과 이전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갔던 충남당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13일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 중 준공된다.

총사업비 432억 원이 투입된 충남당진산학융합지구는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대지면적 3만3,086㎡, 건축연면적 2만1,397㎡ 규모로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 기숙사 등 교육연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제5차 이사회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충남당진산학융합본부의 초대 원장으로 호서대 김홍 교수가 선임된 이후 사무조직 구성도 완료되면서 조성공사가 본격화 됐다.

향후 이곳은 석문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송산일반산단과 고대·부곡국가산단 등과 함께 철강을 비롯해 자동차, 기계소재 등 주력 업종 관련 중소기업들의 청년인력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우선 2017년 1월 산학융합캠퍼스의 교육부 인가를 거쳐 호서대학교의 신소재공학과와 기계로봇 자동학과, 자동차 ICT 공학과 등 3개 학과를 이전하고 514명의 신입생을 모집해 3월에 개교한다.

특히 산학공동연구개발(R&D), 인턴십 과정, 프로젝트 랩(Lab) 등을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해 맞춤형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준공 이후에는 중소기업 기술지원 등 각종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충남당진산학융합지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우수사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 현장에서 개발연구와 인력양성, 고용이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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