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한 설계비 10억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지난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 반영으로 내년 설계 후 5년간 행복도시건설청은 전액 국비예산으로 총 480억원을 투입해 제2금강교를 건설하게 된다.
 
오시덕 시장은 2014년 취임 초부터 행복도시건설청을 수시로 방문해 제2금강교 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해 왔으며, 특히 세종시와 공주 간 상생발전을 위해 세종시와 공주IC~공산성을 연결하는 도로가 필수적이라는 당위성을 적극 주장해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유구~아산간 국도39호 확장 사전조사 용역비 2억원도 반영됐다. 이 구간은 국토관리청에서 2010년 기본설계를 완료했으나 교통량이 적다는 이유로 사업 착수를 미뤄 오던 사업이다.
 
이밖에도 2017년 예산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비와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건립 예산 등이 포함됐다.
 
오 시장은 “이번 정부예산 반영으로 공주 서부지역의 기업유치와 인구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무령왕릉의 접근성이 개선돼 시민교통불편 해소와 관광객 증가로 주변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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