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영 군의원, 현장 확인 및 집행부 단속 촉구

장암면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인 A업체가 2년 동안 수백 톤의 폐기물을 매립 했다는 의혹과 관련 빗발치는 민원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한 부여군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장성용(새누리당)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부여군의회 제 215회 정례회 환경위생과 행정사무감사에서  “A업체 부근에서 악취가 나고 하천수가 침몰되고 있는데도 단속을 안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장 의원은 “A기업에서 폐기물 매립 의혹과 관련해 양어장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눈과 입을 막고 여론 악화를 우려해 쌀을 기부하는 등 주민들을 기망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도 집행부가 단속을 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A 공장 내부에서 포크레인으로 땅파기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지구는 멸망해도 여기 침출수는 끝없이 나온다’고 말했다며 폐기물 매립 의혹에 신빙성이 있다는 것.

장의원은 “항공사진을 보니 작업했던 부분이 침하되고 있다“며 ”주민들은 집행부에서 비호하고 있다며 군 행정에 대한 불신이 강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기업이 떳떳하다면 왜 의원들과 주민들의 현장 확인을 못하게 하느냐 법적 절차를 밟아서라도 현장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영범 과장은 “수차례에 걸쳐 현장 조사를 했지만 법적인 하자가 없었다”며 “의원들이 현장 확인을 하도록 요청했지만 기업에서 거부하고 있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현장 확인을 할 수 있도록 검토 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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