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지 못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 출범 당시 인구 10만 명에서 현재 25만 명의 도시로 발전하다 보니 공무원 수도 1.5배 증가해 청렴도가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직이 안정돼야 하는데 다른 기관에서 온 공무원들이 업무와 생각하는 차이가 다르다 보니 부패요인이 증가한 것 같다” 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가 최근 발표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종시가 10위에 그쳤다. 지난해 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