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2000포기, 150박스 독거어르신 전달

 
 

모처럼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이웃에 대한 뜨거운 사랑은 더욱 켜졌다.

지난 21~22일 평은복지재단(이사장 한미희) 평안의 집은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을 갖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나눴다.

이번 감장담그기 행사는 배추를 뽑고 나르고, 다듬고 소금에 절이고 양념하는 등 전 과정에서  여러 단체의 봉사자들이 손길이 하나 하나 스며들었다.

 
 

평안의 집 마당 앞의 여러채의 천막 아래에는 남녀 노소 할 것없이 고무장갑, 위생모자 등으로 완전무장(?)을 한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긴 테이블 한편에 소금에 절인 배추들이 수북히 쌓여 차례를 기다리고 있고 봉사자들은 이 배추속에 정성스럽게 양념에 넣어 상자에 포개 넣었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김장담그기 행사는 배추 2000포기, 150박스의 김장 김치를 담궈 연동면과 부강면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으로 평안의 집은 연동면에서 적십자사, 새마을협의회와 함께 김장 담그기 행사을 통한 독거 노인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미희 이사장은 “좀 춥기는 하지만 김장 담그기 행사에 많은 봉사자들이 동참해 정말 고맙다. 이렇게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어 더욱 힘이 난다”며 “복지재단도 충실히 운영하며 앞으로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 이사장은 올해 ‘사랑의 열매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안성구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부터 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한편 이날 김장담그기 봉사에는 이춘희 시장, 부인 서명숙 여사, 최교진 교육감 부인 김영숙 여사, 장승업 시의원, 이종률 연동면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국가권익위원회, 한국전력공사 세종지사, 조세재정연구원, ㈜동양건설, 방공학교,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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