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난청으로 고생하는 노인 분들께 무료봉사 시작

세종우리협동조합과 세종시노인회 금남분회가 재활청력봉사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김승웅 이사장, 김홍영 금남면장, 지종대 금남면노인회 회장)
세종우리협동조합과 세종시노인회 금남분회가 재활청력봉사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로부터 김승웅 이사장, 김홍영 금남면장, 지종대 금남면노인회 회장)

세종시 금남면 어르신들을 위한 청력재활봉사 협약식이 지난 달 31일 오전 11시 금남면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지종대 세종시노인회 금남분회장, 김승웅 세종우리협동조합 이사장, 김홍영 금남면장, 마을 경로당 대표 및 어르신 60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청력재활봉사 협약식을 가졌다.

세종우리협동조합과 세종시노인회 금남면 분회가 주관하고 바르게살기운동 세종시협의회가 후원해 마련한 이번 봉사사업은 이명과 난청으로 노년을 힘들게 보내고 있는 금남면 어르신들의 청력재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웅 이사장은 “노인성 질환인 이명과 난청으로 고생하는 많은 노인들의 어려움을 그냥 방치할 수 없어 추진하게 됐다”라며 “이번 청력재활훈련으로 많은 노인들이 청각고통으로부터 해방돼 윤택한 노후를 준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종대 노인회장은 “이명과 난청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금남면 노인들에게 무료 재활치료 기회를 제공해준 세종우리협동조합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노인들이 청각고통에서 벗어나 새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건강보험공단 발표에 의하면 2014년도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어르신 중 약 42% 이상이 노인성난청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번 봉사활동으로 금남면 지역 어르신 약 1천여 명이 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추진을 주관하고 있는 세종우리협동조합은 지난 6월 금남면 어르신들의 청력재활을 위해 금남면 분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수천만 원 상당의 장비 구입과 사무실정비 등을 마친 후 조합사무실엔 청력검사기를 노인정에는 청력재활기기를 비치해 원하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들에게 무료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우리협동조합은 이번 청력재활봉사를 시작으로 차 후 사업을 확대해 세종시는 물론 전국적인 사업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문의:044-865-3318)

금남면 노인정에 비치된 청력재활기를 통해 한 노인이 청각 테스트를 받고 있다.
금남면 노인정에 비치된 청력재활기를 통해 한 노인이 청각 테스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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