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전서 잇따른 메달 승전보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지난달 28일부터 13일까지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에서 10일 현재 금 2, 은 2 메달 승전보가 들려왔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전국체전에 육상, 세팍타크로 등 8개 종목에 총 37명의 고등학생들이 출전하여 기량을 맘껏 펼치고 있다.

테니스 금메달 세종여고 엄선영 선수
테니스 금메달 세종여고 엄선영 선수

10일 현재까지 종목별로 육상 투포환에서 금 1, 은 1개가 나왔고 테니스에서 금 1, 세팍타크로에서 은 1개가 나왔다.

테니스 개인단식 부분에서는 세종여고 엄선영(3학년)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위용을 펼쳤다. 엄선영 선수는 고 1학년때부터 각종 전국대회 및 국제여자테니스대회에서 상위입상과 많은 메달을 따는 등 두각을 보였다.

지난 3월 있었던 전국종별테니스대회 개인단식에 참가해 2위에 머물러 아쉬워해야 했으나 그간 부족한 기술과 체력을 보완해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한 결과 10일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마음의 부담을 떨쳐 버릴 수 있었다.

육상 투포환 금메달 거둔 김시온 선수(3학년, 우측 2번째), 여진성 선수(2학년, 좌측 2번째)
육상 투포환 금메달 거둔 김시온 선수(3학년, 우측 2번째), 여진성 선수(2학년, 좌측 2번째)

10일 육상 투포환에서는 한솔고 학생들이 금 1개와 은 1개를 획득했다.  한솔고 김시온 선수(3학년)가 투포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한솔고 여진성 선수(2학년)가 은메달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초등학교 때 운동을 시작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등 두각을 보인 김시온 선수는 동계 훈련 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서 훈련 중 부상을 입어 기록향상에 큰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그동안 부족한 기술을 보완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 ]

여진성 선수는 중학교 때 운동을 시작해 불과 1년여 만에 각종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등 선천적인 재능과 더불어 체계적인 훈련으로 기량이 급성장해 타 선수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은메달을 거둔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팀.
은메달을 거둔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팀.

또한, 지난 9일 세종하이텍고의 세팍타크로팀은 은메달을 차지해 전통적인 세종의 효자 종목임을 입증했다.
정하성(3학년)·이성호(3학년)·김제운(3학년)·홍성민(2학년)·윤찬송(1학년)·안홍균(1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세팍타크로는 제94회 전국체전 은메달, 지난해 제96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에 이어 지난 9일 올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종하이텍고의 강점은 기량과 단결된 팀웍이었다. 고등부 최고의 공격수 정하성 선수와 피더인 이성호 선수는 청소년국가대표 선수이고, 1학년인 윤찬송 선수의 기량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막강 전력으로 분전했으나 부산체고의 벽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선수단이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훈련과 꾸준한 노력의 덕분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훈련의 힘겨운 과정을 성실히 이겨낸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제95회 전국체전에서 메달 4개(금 1, 은 1, 동 2), 20, 제96회 전국체전에서는 메달 6개(금 2, 동 4)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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