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면, 제4회 김종서 장군 문화제 ‘성황’

대교1리 김종서 장군 묘역 일원서…열기구·승마 체험, 김종서 장군 OX퀴즈 등 펼쳐져

세종대왕의 충신이자 6진 개척의 주인공인 김종서 장군을 기린 ‘제4회 김종서 장군 문화제’가 지난 8일 장군면 대교1리 김종서장군 묘역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문화제는 장군문화제 이외에 면민화합걷기대회, 김종서장군 제향,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작은 음악회 등 5개 행사가 마련됐다.

 
 

먼저 김종서 장군묘에서 진행된 추모제향 행사는 홍영섭 세종시정무부시장, 강환승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 이충렬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서 장군의 굳은 절개와 6진을 개척한 용맹을 기리며 엄숙히 거행됐다.

 
 

박덕규 장군면장은  “김종서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4회 김종서 장군 문화제를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다. 오늘 행사를  통해 장군의 호국정신과 굳은 절개를 세종시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서 장군의 주제극 공연과 김종서 장군 OX퀴즈,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 등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 중 이색적이면서도 이번 문화제의 성격과 일맥상통해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단연 ‘승마’ 체험 및 ‘열기구’ 체험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여진족과 전쟁을 승리를 이끌며 부령·회령·종성·온성·경원·경흥 등 6진 개척한 김종서 장군의 용맹과 호연지기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됐다.

 
 

먼저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승마체험은 처음에는 무서움 표정이 역력했다. 하지만 곧 말과의 친숙함과 재미를 느끼며 시간이 지나감에 대한 아쉬움과 친구들에게 새로운 ‘자랑거리’가 생겼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다.

 
 

열기구 타기도 역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열기구 체험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다행히 오전에 날씨가 개여 친구들이나 가족 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뜨거운 불꽃에 가열된 열기구가 조금씩 상승해 어느 일정 높이에 멈추면 잠시 주위를 둘러본다.
축제 현장을 한눈에 바라보며 무서움보다는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과 평소 작은 것에 집착해 전체 숲을 보지 못한 답답함을 떨쳐내본다.

현재 세종시에서는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데 이곳 김종서 장군 문화제에서는 타 축제에서 쉽게 찾기 힘든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며 경쟁력있는 고유의 프로그램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좀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갖춰 한단계 성장한 ’제5회 김종서 장군 문화제’가 개최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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