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중심 교육활동 성과 인정... 수상 영광

감성초 제12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
감성초 제12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

세종시 금남면 감성리에 위치한 감성초등학교(교장 임재선)가 학교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감성초는 지난 23일 광주에서 개최 된 제12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학교학습원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의 올바른 정서함양과 우리 농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이 번 대회는 시도별 예선 심사과정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전국 14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중앙심사단의 엄격한 현장 실사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그 동안 ‘텃밭체험 식생활개선 시범학교, 환경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됐던 감성초는 학생들이 농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중심 교육활동을 펼쳐온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감성초의 농작물 중심 생태체험 교육은 50여종의 다양한 농작물을 채소류(잎줄기, 뿌리, 열매채소), 곡식류, 콩류 등 같은 종류끼리 그룹을 지어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꾸며 관찰 기록하고 이를 수확하여 식생활에 이용하기까지 일관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농작물의 한 살이를 이해함은 물론 과학적 탐구심을 신장시켜 왔을 뿐 아니라 자연사랑과 생명존중의 마음을 길러 바른 인성 함양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임재선 감성초등학교 교장이 최우수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재선 감성초등학교 교장이 최우수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작물 중심 생태체험 교육은 교내의 자투리 땅을 활용해 텃밭을 조성하고 전통방식의 손 모내기, 홀테 수확, 인절미 떡메 체험, 맷돌을 이용한 손 두부 만들기, 배추 가꾸어 김장하기, 메주 만들어 장 담그기, 감자와 고구마 심고 수확하기, 밀사리 체험 등 요즘 접해보기 힘든 우리 고유의 다양한 친환경 전통 농사체험과 이를 활용한 식생활 교육으로 각종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진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임재선 교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한 근로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게 함은 물론 자연사랑과 더불어 관찰 및 문제해결력 신장을 돕는 교육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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