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산성 배경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지난해 백제문화제 개막식 불꽃놀이.
지난해 백제문화제 개막식 불꽃놀이.

제62회 백제문화제가 ‘백제,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공주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공산성과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오는 23일 오후 7시 백제문화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야제에서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과 인기가수 알리, 휘성, 홍서범, 박구윤, 소나무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제62회 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가 전야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제62회 백제문화제는 예년과 달리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판타지아 공연’은 세계유산 공산성을 배경으로 금강 위에서 펼쳐지는데 수상퍼레이드와 실경공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써 해상강국 대백제의 위용을 표현할 예정이다.

웅진천도 476년을 상징하는 황포돛배 유등 476점을 비롯해 700여점의 유등이 가을 밤 금강을 화려하게 수놓고, 공산성에서는 웅진으로 천도한 백제의 화려한 부흥 장면을 스크린 미디어 아트로 연출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이와 더불어, 시민 참여형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웅진성 퍼레이드는 공주 중동초에서 공산성 앞까지 웅장한 백제인들의 행렬을 선보일 예정이며 공주 산성시장에서는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축제로 진행한다는 방참이다.

전병득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백제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세계 속에 널리 알리는 명품축제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무한한 감동이 함께하는 재미있고 뜻깊은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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