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에 따른 각별한 주의…8개교중 4개교 경주 수학여행지 변경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경주에서 최근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이하 현장체험학습) 추진 시 유의사항을 마련해 일선학교에 안내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진 발생지역 등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는 학교는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진관련 상황(정부발표, 언론 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사전답사 등을 통해 ▲숙소 건물의 균열 발생 여부 ▲관람 또는 체험 장소의 피해 발생 여부(관람 및 체험 가능 여부) ▲이동 동선의 안전성 여부 등 안전상태를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정의 연기나 여행지 변경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19일 현재 관내 초·중·고 중 경주 수학여행이 예정된 학교는 모두 8개교(초 7개교, 고 1개교)였으나 현재까지 4개교(초 3개교, 고 1개교)가 수학여행 장소를 변경했다.

나머지 학교들은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으로 이번 주 중 검토를 거쳐 다음 주 이후에 수학여행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급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하는 경우 안전문제는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며 “사전답사 등을 통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이 진행되도록 업무추진에 철저를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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