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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민원에 세종시 고위 인사 출동…갑질 민원?이해찬 국회의원 악취 민원제기…행정부시장 출동, 죄인된(?) 농민 퇴비 전량 수거
이종화 기자  |  netco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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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2  16: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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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면 미곡리 소재 이해찬 의원 자택.

세종시가 전형적인 ‘후진국형 민원 행정’으로 들썩이고 있다.

 세종시를 지역구를 둔 이해찬 국회의원의 악취민원 제기에 세종시 행정부시장 등 고위직 인사가 총 출동해 민원을 즉각 해소하고 순식간에 악취 주범(?)된 농민은 퇴비를 즉거 수거하는 등 과도한 ‘이해찬 국회의원 모시기’에 세종시는 어느 순간 70·80년대로 회귀했다.

문제의 발단은 ‘퇴비 냄새’다. 이해찬 국회의원은 지난달 18일 전동면 미곡리 주택의 앞 농경지에 뿌려진 퇴비냄새가 심하다며 세종시에 민원을 제기한다.

이 퇴비는 농민 A씨가 밭에 아로니아를 심을 계획으로 지난달 10일경 발효퇴비를 야적하고 뿌린 것으로 그는 악취가 풍기는 것을 막기 위해 13일에 땅을 갈아 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해찬 의원의 민원에 세종시의 행정부시장과 간부공무원 등이 총출동하는 터에 300평 정도에 아로니아를 심으려 했던 A씨는 어느새 ‘죄인 아닌 죄인’으로 둔갑했다.

현장에 도착한 간부공무원들은 이 의원의 호된 질책(?)에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고 현장악취 정도를 측정했지만 기준치 이하로 나오자 지하수 오염 문제를 제기하는 등 A씨를 계속 압박했다.

결국 A씨는 본인이 뿌렸던 퇴비를 20일 장비를 동원해 스스로 발효 퇴비 15톤 전량을 수거해 다른 경작지에 옮겨야 만 했다.

이 의원의 민원에 한경호 행정부시장도 퇴거 수거 당일 현장에서 점검했을 정도로 민원 해결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나 문제가 있다면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와 같이 누구나 이런 식으로 과도한 관심속에 민원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특히 발효 퇴비 악취는 일주일 정도면 안정되고 불가피할 경우 약을 뿌리는 선에서 마무리되지 발효 퇴비 전량을 수거하는 것은 일반 민원이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는 2016년 세종시에서 발생한 것이다.

세종시는 미래지향적인 변화와 발전된 행정을 외치지만 높으신 분의 악취나는 민원해소를 위해 솔선수범하며 합작하는 것이 지금의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번 민원의 당사자인 이해찬 의원도 농촌 발전을 위해 로컬푸드 활성화에 적극 나서지만 그의 가슴은 아직도 냄새나는(?) 농촌의 현실을 모른다는 평가다.

한편 이와 관련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지난달 30일 ‘이해찬 의원의 특권의식과 한술 더 뜬 세종시’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박종준)은 “이해찬 의원은 본인 스스로 농촌 청양 출신으로 도시와 농촌의 아름다운 상생을 주장하며 전동면 농업지역으로 이사한 사람”이라며 “그런 국회의원이 왔다고 해 누가 퇴비를 주지 않고 작물을 재배할 수 있겠느냐”고 이 의원의 행태를 비판했다.

부강면·고운동의 악취민원을 언급하며 시의 이중적인 민원 처리 행태도 강력 비난했다.
“같은 악취 민원 갖고 이 의원 집 앞문제는 행정부시장까지 찾아가 작은 밭의 퇴비까지 수거하면서 수천명의 시민의 악취문제에는 왜 더 적극적이지 못하느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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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농부 영식님!그리고세종매일이종화님!이제농민도달라져야합니다 문제의미곡리가보셨소?운주산아래 청정지역주민들 악취나지않는곳에살 권리있습니다 거름을주려면완숙된걸로주어야지요 국무총리에국회의원7선을하는분이 서울에으리으리한호화주택도아니고 세종신도시도아닌 우리지역 산골오지마을농촌에사는걸우리는 환영하고 자부심도 픔어야하지않을가요?덧붙여말하자면 나는연서면에서40년넘게농사를천직으로알고사는농민입니다
(2016-09-10 18:01:25)
정정사과 보도해.
헛소리 지껄여서 돼지똥을 이용해 갑질로 몰려고하다 실패한 쓰레기 기자들은 세종시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정정보도 더 긴지면으로 보도해. .
(2016-09-09 21:30:51)
전동사람
거름수준이 아니라 발효않됀 돼지쌩똥입니다.그리고 뿌린사람 지역에서 농사일하는사람도 아니고 천안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발효됀거름은 어느정도 냄새가 덜나지요.반출자체가 불법인 돼지쌩똥입니다..
(2016-09-07 17:13:37)
민심2
당사자들은 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않을까?
한마디면 될텐데~
세종시민들을 냄새나는 퇴비로 보는건 아닐까?
세종시민들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정말 답답하고 한심하고 속상하고 후회스럽다고~
다시는 실수하지않아야 되겠다고~~~

(2016-09-06 09:45:28)
민심1
과거엔 논밭에 인분을 직접뿌려가며 농사를지었어도 이웃간에 아무런 마찰이 없었는데 요즘은 민심이
왜 이렇게 각박해졌는지 모르겠다.그것도 1차 가공한 퇴비를 뿌렸는데~ 왜 이리들 난리법석을 떠는지?
한심한 사람들은 원래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웃간에 함께 농사를 지어 먹고살면서 거기에 동조해 등신같은 짓 하는 사람들이 더 얄밉게 느껴진다.

(2016-09-06 09:35:57)
지역민
너무들한다.. 본인들 집옆에 돼지돈분 발효두않됀거 쌓아놓구 하루라도 생활해 보구 기사쓰고 댓글달아라.이건 악취정도가 아니다. 발효되고 숙성시켜도 돼지돈분은 특성상 냄새나는데 이더위에 그것도 처리되지않은 돼지똥을. 이해찬 의원과 동네주민이 무엇을잘못했는지.그리잘못됐으면 악의적으로 댓글다는 본인들 옆에한번 뿌려주는게...
(2016-09-05 16:27:08)
최영식
저런분이 국무총리까지했으니 이나라가 문제고 공무원이 거기다부시장이 일반민원일때도 직접현지에가는지 논밭에 ㄱ거름미들어가야 농사가 되지 그러면 앞으로 논밭에 비료만쳐야하는지 환경법에 논밭에 퇴비넣지말고 비료만시비해야된다고 국회의원이니 입법해야지 안그래용 어느 농부가
(2016-09-02 17: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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