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세종시투자교실강사
  김태용 세종시투자교실강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의 종류는 아파트일 것이다.
단독주택은 손이 많이 가고 보안 등이 취약해 불편하지만 아파트는 내가 사는 전용면적만 관리하고 문만 닫으면 사생활 등에 문제가 없어 살기에 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아파트를 선호하면서 도시의 등급과 아파트의 서열이 매겨졌다.
2016년 8월 현재 도시별 아파트 시세 순은 다음과 같다.
도시별 아파트 시세를 비교(㎡)해 보면 서울 강남은 약 1,183만원, 분당 약 507만원, 일산 약 309만원, 송도 약 478, 세종 약 320만원이다.
(자료:네이버 부동산=http://land.naver.com/, 위 자료는 그 도시 전체의 통계로 단지별로 오차가 있을 수 있다)

강남아파트의 시세는 분당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3배 정도 차가 나고 있고 세종시와 비교해서는 약 3.7배 정도다. 전 국민은 세종시 아파트에 관심이 많다.
왜일까? 그 원인은 중앙 정부가 이전하는 세종시에는 강남보다 더 많은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고, 기반시설도 강남 못지않아 향후 세종시의 위상 정도에 따라 상위 아파트로 등극이 가능해서 일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세종시 아파트에 투자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떤 아파트가 세종시를 대표하는 아파트로 등극할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어떤 개발지구든 개발 시에는 아파트의 시세차가 단지별로 크지 않지만 도시가 정착된 이후에는 입지특성, 브랜드, 단지특성, 공공시설·상업시설·문화시설 접근성 등에 따라 상당한 차가 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아파트는 어떤 기준에 의해 서열이 정해졌을까?
우리나라 최고 아파트 지역은 강남으로 앞으로도 강남을 능가하는 지역 탄생은 현재의 정치 구조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종시로 중앙정부가 이전하면서 국회, 청와대 이전도 회자되고 있어 개발여하에 따라, 정치권의 변동에 따라 아파트의 서열은 달라 질 수도 있다.

다음은 2011년“주택산업연구원”에서 분석한“주택구입결정요인”자료다.

▲주택구입 결정 상위 요인
△주택구입 결정요인 중 상위요인의 중요도 순위는 입지여건(28%), 투자가치(21.5%), 주택특성(17.5%), 브랜드(16.9%), 단지특성(16.1%) 순이었다.
△주택구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주택의 물리적 특성보다는 주변의 교통, 교육, 편의시설, 녹지공간 등과 같은 입지여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5년 조사 시는 투자가치가 가장 중요하게 나타났으나 2011년 조사 시는 입지특성이 가장 중요하게 나타나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입지특성 하위요인 분석
△입지특성 요인에 대한 중요도 순위는 교통 편리성(26.4%), 쾌적성(23.5%), 편의시설(20.0%), 교육환경(17.9%), 커뮤니티(12.2%) 순으로 나타났다.
△입지특성의 하위요인 중 교통 편리성이 가장 높은 중요도를 나타냄으로서 소비자가 주택구입을 결정할 때 1순위로 가장 중시하는 요인은 교통요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조사 시는 쾌적성을 중시했으나 2011년 조사 시는 교통 편리성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단지특성 하위요인 분석
△단지 특성의 하위요인에 대한 중요도 순위는 단지계획(22.7%), 단지규모(22.5%), 단지조성(22.5%), 안전시설(17.8%), 공동시설(14.4%)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단지계획, 단지규모, 단지조성의 차는 거의 없으며 단지규모와 단지조성은 동일한 비중을 보임)
△2005년에는 안전성을 중시했으나 2011년에는 단지계획, 단지규모, 단지조성을 더 중시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주택특성 하위요인 분석
△주택 특성의 하위요인에 대한 중요도 순위는 향(25.1%), 조망?층(25.1%), 평면구조(22.1%), 인테리어(16%), 첨단시설(11.7%) 순으로 나타났다(향과 조망 층의 두 요인은 중요도 순위에서 모두 25.1%로  1순위다) 
△주택 특성은 크게 향, 조망?층과 같은 주택의 위치적 요인과 평면구조, 인테리어, 시설 등 내부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특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택의 내부적 요인보다는 위치적 요인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5년에는 남향을 중시하지 현상을 보였으나 2011년에는 남향과 조망을 같이 중시하는 경향을 보여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을 중시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분석 결과
△2005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투자가치에 대한 중요도가 낮아지고 입지특성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2005년 투자가치 1순위 중요도 29.9%에서 2011년 투자가치 2순위 중요도 21.6%, 그러나 여전히 투자가치의 비중 도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주택가격 상승도 중요하지만 교육, 쇼핑, 비즈니스 등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많은 분들이  “주택구입 결정요인”을 정확히 분석해 세종시 대표아파트의 소유자로 등극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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