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세종시투자교실강사
  김태용 세종시투자교실강사

중앙정부가 이전하며 특별시로 개발 중인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많은 분들이 입문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해선 대안도 가지지 않고 친구나 주변사람들 만의 이야기만 믿고 투자를 하고 있어 향후 상당 기간 동안은 투자금을 회수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에 입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에는 몇 가지가 있다. 첫 째로 전국의 시장 중 향후 국책사업이 중단 없이 진행될 시장은 어디이며, 두 번째로 내가 투자할 지역의 교통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세 번째로 세종시처럼 중앙 정부와 구도심이 함께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는 어디일까 하는 것일 것이다.

한 나라의 도읍지로 천도된 서울은 인구가 모이면서 605.28㎢(약1억8천 만평)의 면적이 개발되어 현재는 개발할 땅이 거의 없는 구도심으로 변했다.

1960년대 (고)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되었다고 볼 경우 약 55년 만에 벌어진 토목의 쇼다.

세종시도 중앙 정부가 이전하면서 서울시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미래의 수도, 특별시다. 지금은 중앙정부기관이 이전을 해 청사 지역 2,200만평 정도만 개발 중에 있지만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국회, 청와대 등도 향후 10년 이내에 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력이 이전하면 기업과 사람도 이전할 수밖에 없어 지금의 청사 지역 이상의 기업, 문화, 경제 등의 도시가 건설될 수도 있다. 세종시도 특별시여서 서울시처럼 행정구역 전체가 개발이 가능한 약속의 땅이다. 도시는 교통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다.

오늘은 세종시의 교통계획에 대해 알아보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수도에 걸 맞는 교통계획이 계획되어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내의 교통계획은 지자체가 담담하고,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계획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담당하고, 전국을 잇는 교통계획은 국토교통부가 담당하고 있다.

▲ “세종특별자치시” 도로망 계획
세종시는 3개의 고속도로가 하나의 원을 그리면서 외곽을 이어주고 안으로는 청사지역을 중심으로 2개의 순환도로가 돌면서 외곽의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이상적인 도시의 교통망을 자랑하고 있다.

△고속도로망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는 세종시 서남측(공주-세종-대전)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남부지역의 이동성을 제공하고 있다. 동쪽의 경부고속도로와 서쪽의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는 영남지방과 호남지방을 연결하는 주 통로로 기존 방사축을 통해 목적지로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수도권을 연결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와 경상도를 연결하는 공주-청주고속도로(하봉리-김종서장군 묘 앞-국사봉터널-조치원공업단지 북단-봉암리 미호천-연동면 송룡리-남이면 비룡리-청주JCT)연결로 인해 수도권과 영남권의 접근이 양호하다.

△간선도로망
기존 읍·면 지역 및 청사지역을 아우르는 순환 방사축(순환 3축+방사 8축)의 재조정 및 읍·면 지역 연계 축 동서1축 남북2축이 추가 확보되어 있고, 순환 3축(내부, 외부, 외곽) 및 방사 8축은 기존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2011.12)”을 검토 수용하여 간선도로망과 연계하고 있다.

연계축은 “2020 연기군기본계획”상의 노선축을 검토 반영하고 조치원읍 등 읍면 지역의 장래 성장을 고려한 노선을 반영하고 있다.

※순환 3축
청사지역 내부로는 대중교통 연결 기능 강화를 위한 내부순환축(대중교통중심도로=BRT)과 간선도로(방사8축)간 이동성 강화를 위한 외부순환축이 계획되어 있고, 청사지역 외부로는 국도 1호선의 우회 및 청사지역 순환 기능을 수행하는 외곽순환축을 계획한 바, 장래 조치원읍의 도시 성장을 고려하여 연서면을 축으로 노선을 조정하며 청사지역 서부지역의 순환기능 확보를 위해 순환축을 구축하고 있다.

※방사 8축 및 연계 3축
방사 8축은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따라 노선 체제를 확장 및 지선 간선이란 본선을 의미하고 지선이란 간선에서 갈라져 나간 노선을 의미화하여 지형·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되 기존 도로를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 외부를 연결한다.

또한 방사축으로 연계가 부족한 읍?면지역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연계 3축(9축~11축)을 설정하고 있다. 세종시의 도로망 중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순환축의 Ⅲ축, 방사 8축의 1-2축 등이다.

Ⅲ-1축은 금남면·연서면·전동면을 잇는 외곽순환도로로 전의나 천안에서 대전시 등을 갈 경우 조치원읍과 청사지역을 거치지 않고 바로 통과하는 노선이다. 조치원과 청사지역 사이 통행량에 따라 건설은 빨라 질수도 있다.

Ⅲ-2축은 금남면 두만리에서 연서면 성제리를 바로 잇는 외곽도로로 읍면지역 서부 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그러나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2차 변경(2014년 11월)”에서 Ⅲ-1 축이 삭제되어 Ⅲ축 전체 계획이 불투명해졌다(광역교통개선대책 조치원 우회도로 신설로 대체 16번, 세종시 도로망 1-2축).
1-2축은 월하리-봉대리-전동면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북부도시개발지역을 통과하며 조치원 우회도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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