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서관‘모두모두 의여차’ 발간… 당진시에 교재 기증

‘모두모두 의여차’ 책 표지
‘모두모두 의여차’ 책 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종목인 500년 전통의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를 소재로 한 유아교육교재인 ‘모두모두 의여차’가 발간됐다.

이송은, 한선예 작가의 글과 홍화나 작가의 그림으로 구성된 이 책은 대표적인 아동서적 전문업체인 국민서관에서 발간해 시중에 첫 선을 보였다.

모두모두 의여차는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줄을 활용한 놀이로 글을 시작, 기지시줄다리기의 과정을 재미있게 소개해 지역축제에 대한 교육과 공동체 의식 및 사회성 강화 등 아동들에게 필요한 여러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당진시와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책의 개발 과정에 일부 참여했으며 국민서관이 시에 도서 50권을 교육자료 용으로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시는 기증받은 책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 비치해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작가와 협의해 구연동화 시연 등의 용도로도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출판사와 협의해 기지시줄다리기 외에도 지역 문화유산과 역사인물을 활용한 어린이 동화와 자료집을 발간해 당진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책 발간을 계기로 전통문화에 익숙지 못한 아동들에게 기지시줄다리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존의 필요성을 가르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시립도서관에도 도서를 비치하고 관내 유치원 등에도 보급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두모두 의여차’는 일반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정가는 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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