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 활용 편의·경관시설물 설치 완료

다음 달 8일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개최되는 부여서동공원 일원은 축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부여군은 30도가 넘나드는 날씨에 직접 경관 및 편의시설물을 제작, 설치에 나섰다.

이달 중순 이후 점등식을 시작으로 경관조명이 노출되며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이전에 축제 시설물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놓겠다는 것이다.

축제팀은 우선 편의시설 확보를 위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부소산성 내에 버려진 폐목을 수집해 통나무 벤치 100여개를 만들었다.

또한 폐목을 활용해 나무 울타리를 직접 만드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축제팀 관계자는 “부소산성 경관도 정비하면서 축제장 곳곳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기 때문에 더욱 보람 있다”며 “궁남지 전체에 은은하게 번지는 경관조명, 수양버들과 함께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편의와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간 부여서동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며, 지난해에 비해 파격적인 경관조명을 갖춘 야간 개장은 중순 이후 개최될 점등식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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