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재능기부 활성화와 유용한 지식 정보를 함께 나누고자 추진하는 ‘공주 사람책도서관’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공주 사람책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책이 아닌 사람(휴먼북)을 빌려 읽는 것으로 충청남도 최초로 추진하며, 오는 10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청소년 진로상담 전문가, 전·현직 교사, 대학생, 독서관련 전문가, 문화예술분야 종사자, 공주학 및 백제역사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책 9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청소년 진로탐색, 북리딩 나눔, 공감특강, 도란도란 북토크 등 4개 분야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재능을 펼치며 시민들과의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출범식에서는 사람책으로 등록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람책도서관의 출범을 알리고, 이어 공주대 윤용혁 교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글로컬 공주’라는 주제로 공감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람책은 시립도서관 강북관에서 사전 열람 신청을 통해 원하는 분야의 사람책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앞으로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손쉽게 사람책을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명규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출범식을 기점으로 공주 사람책도서관이 앞으로 보다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재능기부 도서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나눔·소통의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