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상수도, 아파트 단지 내 물탱크 등 실시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농촌 지역에서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마을상수도와 아파트 단지 내 물탱크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경북의 한 아파트 단지 물탱크 내부에서 사람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혹시 모를 유사사건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치이다.

특히 농촌지역 주민이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마을 상수도나 아파트 단지 내 물탱크의 경우 대부분 인적이 드문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 관리에 매우 취약한 상태로 언제나 유사사건이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특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수도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점검반을 긴급 구성해 오는 15일까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물탱크 뚜껑 잠금장치 설치 유무, 울타리 설치 여부, CCTV설치 및 적상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하는 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윤도영 수도과장은 “이번 점검에는 마을 주민들을 참여시켜 수도시설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라며, “‘내 시설물은 내가 지킨다’는 인식을 제고시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생활용수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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