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없이 논, 직접 볍시 파종으로 농사 짓기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농업에 대한 경영비와 노동력을 줄이고 벼농사를 손쉽게 지을 수 있는 새로운 영농기술 보급을 위해 지난 1일 탄천면 분강리 현지 농장에서 벼 직파 재배에 대한 현장 연시회를 가졌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올해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벼 경영비절감 생력화 시범사업 참여 농업인과 직파재배에 관심이 높은 농업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직파에 대한 파종 시범을 선보였다.

벼 직파재배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모를 길러서 논에 이앙하고 비료를 주던 방식을 점파기와 측조 시비기를 통해 볍씨를 직접 파종하고 완효성비료를 동시에 살포하는 방식으로 못자리 설치, 모판 나르기 등을 생략하게 됨으로써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과 상토, 육묘상자, 부직포 등 농자재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다.

벼 무논점파의 경우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림으로서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뿌리 활착과 초기생육이 우수해 벼 쓰러짐 방지가 감소되는 것으로도 나타나 앞으로 벼농사의 새로운 기술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류승용 기술보급과장은 “직파재배 기술로 육묘 생략과 비료시용 횟수 절감 등 효과를 거둠으로서 최근 농업 노동력이 65세 이상의 고령 농업인이 대다수 인점을 감안할 때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현상도 해결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직파 재배기술과 같은 신기술 보급 사업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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