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과 전략으로 조합원 권익 보호 및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
세종시 주민생계조합(이하 생계조합) 제4대 이은영 조합장 취임식이 지난 27일 오전 11시 연기면 눌왕리 본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임상전 시의회의장, 이충재 행복청장, 홍성덕 LH세종본부장 및 200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투명하고 깨끗한 조합’,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보장되는 조합’, ‘말과 상식이 통하는 신뢰의 조합’을 표방하며 새 출발을 선언한 생계조합은 지난 2006년 주민보상대책위원회를 시작으로 10여 년 간 원주민의 권익신장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힘써온 바 있다.
이은영 신임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모든 조합원이 의구심을 갖지 않는 투명한 조합운영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깨끗한 조합을 만들겠다”라며 “이를 위해 생계조합은 조합원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신뢰하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조합장은 “행복청 고시사업 및 각종 수익사업이 감소 추세에 있는 현 상황에서 조합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은 사업 다각화”라며 “앞으로 조합에서는 현상유지가 아닌 변화와 혁신으로 조합 발전을 기하는 신 사업팀을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춘희 시장은 축사에서 “조합의 노력과 협조가 있었기에 현재의 세종시가 있을 수 있었다”고 치하하며 “시에서도 조합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피력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오늘의 행복도시가 있기까지에는 원주민의 희생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세종시 탄생의 산 증인인 주민생계조합과 행복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생계조합은 산하에 (주)전월과 (주)장남, (주)영농사업단이 있으며 370여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주)장남은 2015년 3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승인받은 바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 및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원주민조합이다.
한편 3대 김종길 조합장에 이어 취임한 이은영 조합장은 1959년 생으로 (구)남면 송원리에서 태어나 당암초, 성남중·고, 우송정보대학을 졸업한 후 지역 향토기업인 남양유업에서 30여년 간 근무하다 정년퇴임한 이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