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터 출산·육아까지 맞춤형 교육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모성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모성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당진시보건소가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26일까지 실시한 제1회 결혼이주여성 모성건강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모성건강교실은 결혼을 계기로 당진에 정착해 살고 있는 이주여성 27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동시통역사의 통역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1회 차 교육에서는 임신과 출산·피임 및 육아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기초교육이 이뤄졌으며 2회 차 교육에서는 출산 이후 모유수유 방법과 신생아 간호하기, 우는 아기 달래는 방법 등을 실습을 통해 진행했다.

3회 차 교육에서는 ‘내 손으로 만드는 유아교구’를 주제로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놀이기구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 4회 차 교육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이유식 만들기 강좌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혼 이주여성들의 입국 당시 연령은 낮아 개개인의 건강수준은 양호하지만 의사소통과 낮선 한국문화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결혼이주여성들이 당진시 구성원으로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임신부터 출산·육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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