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시민들의 소원을 적은 소원벽이 설치돼 있다.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시민들의 소원을 적은 소원벽이 설치돼 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도담동 싱싱장터와 조치원역에 400년 전통의 소정면 대곡리 장승을 활용한 ‘소원벽’을 설치했다.

소원벽은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곡리 장승과 용암리 강다리기를 모티브로 구성됐다.

소정면 대곡리는 매년 400년 역사의 전통 장승제가 개최되는 곳으로, 이곳 장승은 복권이나, 엽서, 중요 장승 책자에 소개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시민들은 소원벽에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걸었다가 다음 달 7일 선포식 당일 등곡리 낙화놀이 때 등화와 함께 태우며 소원 성취를 빌게 된다.

한편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사업은 지역 민속문화의 전승과 활용을 위해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형 문화사업이다.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은 다음 달 7일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전통을 딛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용암 강다리기’시연, 명인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강강술래, 판소리, 팝페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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