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초의 전통과 현재를 잇는 뜻깊은 행사 거행

연세초등학교(교장 박옥순, 이하 연세초)가 지난 23일 연세초의 전통과 현재를 잇는 뜻깊은 학교 유래비 제막식을 거행했다.1957년 4월 개교해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양화리에 위치했던 (구)연세초등학교는 세종특별자치시 예정지역으로 편입되면서 지난 2010년 2월 폐교됐다.

지난 2008년도 전국 학교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명문초등학교로 명성이 자자했던 연세초에 대해 세종시교육청은 지역의 전통을 살리자는 취지로 현재 위치인 다솜로 291에 신설하고, 학교명을 연세초로 정했다.

이후 연세초는 지난2013년 9월 재개교해 꿈과 끼를 모아 연세인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제막식은 연세초 총동문회(회장 임헌완) 승계 후 첫 총동문회와 함께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연세초 교직원과 동문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유래비에는 '연세는 영원하리라'로 시작해, 연세초의 유구한 역사와 학생들이 꿈과 끼를 모아 지(知), 인(仁), 용(勇)을 갈고 닦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제막식에 참여한 임헌완 동문회장은 “이렇게 연세인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학교의 의미와 가치를 이어 나가고, 선배들이 닦은 길을 후배가 보고 배우며 바르고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옥순 교장은 “현재 재개교 후 3년간 내실 있는 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와 더불어 선배들의 훌륭한 전통과 든든한 지원 덕에 지금 후배들도 자랑스런 연세의 뿌리를 이어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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