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태안농업대학 입학식 열고 본격 교육 돌입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태안농업대학 입학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태안농업대학 입학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태안군이 농촌체험의 휴양기능과 체험학습의 정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치유농업’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군은 지역의 고유한 관광자원을 국민 휴양 및 건강의 장으로 활용하고 이를 농촌 발전과 접목시키기 위해 올해 태안농업대학에 ‘치유농업과정’을 단독 개설, 총 32명의 입학생을 모집해 오는 11월까지 교육을 실시한다.

치유농업은 농촌 자원 및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신체, 정서, 심리 등의 건강을 도모하는 농업으로 군이 추진하는 이번 치유농업과정은 농업인의 다양한 교육 욕구를 적극 반영해 치유농업과 관련된 이론과 현장 학습을 병행하는 맞춤형 메뉴 선택식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30개의 해수욕장과 천리포수목원, 팜카밀레, 안면도휴양림 등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태안군의 아름다운 자연을 건강증진 및 휴식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산림치료 ▲음악치료 ▲음식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치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쌀겨효소를 이용한 찜질치료 ▲편백숲 휴양 ▲자연휴양 캠핑 등 전국 각지의 치유농업 활용 농가를 직접 방문해 태안지역과의 접목방안을 연구하고 온라인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교육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치유농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농기센터는 지난 14일 센터 대강당에서 한상기 태안군수를 비롯해 입학생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기 태안농업대학 입학식’을 열고 농촌체험관광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육성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 및 기술의 습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 농업인들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상호 정보교환과 유대강화를 통해 태안군 농업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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