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노래경연, 꽃마차 타기, 복숭아 과자 만들기, 사생대회 등

지난 17일 세종시 조치원읍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제 14회 세종 조치원 복사꽃축제에서 이춘희 시장이 풍년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지난 17일 세종시 조치원읍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제 14회 세종 조치원 복사꽃축제에서 이춘희 시장이 풍년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봄을 맞이해 복숭아꽃과 배꽃이 만발해 어울려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환하고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에 참여를 하게 돼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14회 세종 조치원 복사꽃 축제가 지난 17일 길놀이 풍물공연과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세종시 조치원읍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종의 봄과 복숭아의 매력을 만나기 위해 1만명의 인파가 몰려 축제의 현장을 즐겼다.

풍년기원제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초헌관으로 천지신명에게 제를 올리며 올해 풍년을 기원했다.

이어 퓨전국악 공연과 가족과 함께하는 꽃노래 경연, 꽃마차 타기, 먹거리 장터, 체험 현장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했다.

또한 가족과 연인 등이 ‘복숭아 찾아 삼만리 스템프 투어’를 주제로 복숭아 스토리텔링을 테마로 한 둘레길을 걸으며 복사꽃의 아름다움과 내음을 만끽했다.

신도시와 구도심, 그리고 생산 농가들이 함께 즐긴 이번 축제는 기존 ‘도화랑 이화랑 어울림 한마당’ 행사와 연계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도·농 교류형 축제로 만들어졌다.

복사꽃 머리끈, 머리띠, 머리핀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정예린(5·세종시 조치원읍) 양은 “머리핀을 직접 만들어 보니 재미있고 추운줄도 모르겠다”며 즐거워했다.

축제장을 찾은 김종희(45, 세종시 한솔동) 씨는 “복사꽃과 배꽃 등이 핀 세종의 봄이 아주 아름답다”며 “8월에 열리는 복숭아 판촉행사도 찾아 조치원 복숭아의 참맛을 느껴보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해까지 8월에 개최하던 축제를, 올해부터 4월에 복사꽃 축제를, 8월에는 복숭아 판촉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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