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농촌지도자회, 키다리병 예방용 염수선용 소금 공동구매

당진농촌지도자회가 염수선용 소금을 보급하고 있다.
당진농촌지도자회가 염수선용 소금을 보급하고 있다.

최근 못자리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키다리병을 예방하기 위해 벼종자 염수선용 소금을 농촌지도자당진시연합회에서 공동 구매해 회원들에게 공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염수선이란 볍씨에 섞인 쭉정이나 협잡물을 골라내고 기생하는 병해충을 구제하며 볍씨 삭이 고르게 나도록 볍씨를 소금물에 담그는 일을 말하며, 회원들은 공동구매한 소금을 이용해 벼 종자 염수선해 키다리병에 걸린 종자를 1차적으로 걸러내게 된다.

이후 적당한 온도의 온수탕을 만들어 파종종자를 일정시간 침잠시켜 병원균 포자나 유해미생물을 살균, 예방할 수 있는 온탕침법과 약제소독을 겸하게 되면 키다리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농촌지도자회가 이번에 염수선용으로 구입한 소금은 25㎏짜리 168포대로 지난 12일에 당진지역 각 읍·면·동 농촌지도자회 회원에게 공급을 완료했으며, 당진시농기센터는 염수선과 온탕침법, 약제소독을 활용한 이번 실천사항을 관내 전체 농업인들에게까지 보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성계 농기센터 식량작물팀장은 “키다리병을 막기 위해선 건전종자로 벼 종자의 까락을 없애고 염수선 등을 해 알찬 종자를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한 염수선 소금 사용 비율 등 올바른 방법을 보급해 키다리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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