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초수는 왕의 물¨ 알리기 위해

연기군은 세종대왕의 안질을 고친 신비의 약수 ``전의초수``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04 왕의물 축제 행사를 가진다. 왕의 물 축제는 지난해 2003 유네스코가 정한 물의 해에 즈음해 연기향토사가 연구해 전의왕의물추진위원회가 조직, 금년도에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왕의 물은 우리민족의 성군이었던 세종대왕이 한글창제에 노력하시다 안질에 걸려 고생할 때 연기지역 전의초수(약수)를 떠서 매일 궁궐로 올려 치료한 결과 1년만에 완쾌를 본 신비한 물로 알려지고 있다. 왕의 물 행사는 전의향토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 황우성)와 전의 왕의물추진위원회(위원장 윤석규) 주관으로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에 걸쳐 개최된다. 21일 1부행사는 오후 2시 전의면사무소 2층에서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실록에 기록된 것을 토대로 세종대왕 안질을 고친 약수가 전의초수임을 고증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발표는 공주대학교 사학과 이해준 교수의 ¨세종실록속의 전의초수¨와 배재대학교 정강환 교수로부터 ¨왕의물 축제가 전국으로¨이란 제목으로 주제 발표가 있다. 또한 2부행사인 22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전의면사무소와 전의 관정리 초수주변에서 지역주민 및 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왕의 물 축제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는 왕의 행렬 행차, 왕의 물 기원제, 왕의 물 이동재현이 있고, 오후에는 백일장과 더불어 레크레이션인 OX퀴즈, 왕의물 나르기, 인절미 만들기와 국악한마당이 공연된다. 특히 왕의물 기원제는 제사장 이하 제관 및 참례자가 맑은물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가 이루어지고 왕의물 이동재현은 행사장앞에 임금과 신하가 도열하고 세종대왕에게 물을 바치기 위해 말을 타고 물을 떠서 왕에게 바치는 연기가 재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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