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산성, 무량사 등 봄꽃 아름다운 여행지 소개

무량사 전경.
무량사 전경.

부여군(이용우 군수)은 봄철을 맞아 꽃과 함께 걷기 좋은 여행지를 추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여행지로는 백제왕실의 후원이자 천년의 숲을 간직하고 있는 부소산성, 매월당 김시습을 만날 수 있는 무량사, 해발 368m로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진달래 군락이 형성돼 있는 옥산면 옥녀봉 등이다.

세계유산인 부소산성은 2시간 정도의 산책코스가 잘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기 좋은 곳이다. 성충, 흥수 계백을 기리는 곳 삼충사, 해맞이를 할 수 있는 영일루, 백마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백화정, 고란초에서 나오는 고란정의 약수를 마시면 젊어진다는 천년고찰 고란사, 옛 군대곡식을 보관하던 군창터 등 백제역사를 엿볼 수 있는 장소이며, 특히 왕벚나무가 우거진 태자골 숲길은 하얀 벚꽃 잎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다.

무량사는 통일신라 문성왕때 범일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무량(無量)’은 셀 수 없다는 말이며, 목숨도 지혜도 셀 수 없는 곳, 바로 극락을 뜻한다. 아름다운 만수산의 산림으로 둘러싸인 사찰이자 산책과 명상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옥녀봉은 부여군 옥산면에 위치한 작은 산으로 봄꽃의 대명사 진달래꽃으로 유명하고,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등산하기 좋은 곳이며 정상에 오르면 멀리 서해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오는 16일 “제11회 옥녀봉 진달래꽃 십리길 축제”를 열고 진달래 화전, 수채화 전시전, 옥녀봉 등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여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인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연꽃으로 아름다운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 신동엽생가와 문학관, 백제역사문화단지, 서동요테마파크, 성흥산성 대조사, 사랑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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