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본 2차 신청 접수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자라고 있는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자라고 있는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5만 본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고구마는 영양번식에 의해 묘를 생산해서 매년 재배하기 때문에 같은 묘를 재배하면 바이러스 이병에 의한 수량감소와 상품성 하락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무마 바이러스 무병묘는 조직배양실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생장점을 채취해 배양한 후 순화 증식과정을 거쳐 생산한 조직 배양묘로 센터는 지난해부터 지역에 맞는 우량품종을 선별해 공급해 오고 있다.

센터에서 보급하는 고구마 묘는 안노이모, 안노베니 2품종이며 올해 총 공급 물량의 5만본 중 1차분 3만본은 이미 지난 2월 접수가 마무리됐다.

2차 신청물량인 2만 본은 지난 1일부터 센터 종자개발팀(☎ 041-360-6400)에서 신청서를 접수해 다음달까지 공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센터는 무병묘를 생산해 공급하면 종묘구입비 절감뿐만 아니라 품질이 우수해 생산수량도 20~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무병묘를 생산해 공급하면 종묘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품질이 우수해 생산수량도 20~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구마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당진 고구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박고구마로 유명한 당진고구마는 올해 4000여 농가에서 약 500㏊의 면적을 재배해 1000여 톤의 고구마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