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친구사랑 3운동’을 전개한다.

친구사랑 3운동은 학생간의 다툼, 갈등, 폭력 등이 친구 사이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대전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전개한 사업으로, 일상생활 중 3개의 작은 실천인 ‘고운 말씨, 바른 예의, 따뜻한 소통’을 통해 친구와 공감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 배려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친구사랑 3운동의 내실화를 위하여 1억 1천여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학교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확산할 계획으로, 선도학교 50개교 운영, 친구사랑 창작동화책 발간ㆍ보급, 친구사랑 독서감상문ㆍ웹툰ㆍ사진 공모전 등을 개최하고, 대시민 언론 홍보 강화, 가정과 지역사회에서의 친구사랑 실천 등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에 친구사랑 3운동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년 대비 29.5%(피해응답률 2014년 2차 1.12% → 2015년 2차 0.79%) 감소하는 효과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던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의 감소가 친밀한 친구 관계 형성이 학교폭력 예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친구사랑 3운동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되고 있는 소소한 친구사랑이 학생들의 교우관계를 따뜻하고 친밀하게 함으로써 학교폭력예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2016년에는 친구사랑 3운동이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전개되어 우리 사회가 한층 서로를 배려하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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