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용 집배원 "지역내 작은 보탬될 수 있어 다행”

공주우체국 우편물류과 김인용 집배원.
공주우체국 우편물류과 김인용 집배원.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와 초동 진압으로 대형 산불 피해를 막은 집배원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충청지방우정청 공주우체국 우편물류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인용 집배원이다.

지난 24일 11시 30분경 공주시 우성면 목천리 일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던 김인용(46)집배원은 인근 야산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을 보고 즉시 119에 신고해 소방차 2대, 헬기, 경찰차 2대가 출동하여 화재신고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바람도 많이 불어 인근 야산으로 불길이 급속히 번져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김인용 집배원은 “공주 시민이자 공주우체국 집배원으로써 지역내 작은 보탬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겸손해 했다.

한편, 공주우체국에서는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우정119봉사단'을 창단하고, 2014년에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공주소방서와 '국민 맞춤행복 복지전달 구축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꾸준한 활동으로 생활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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