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활짝 문 열고 밤에는 불을 밝혀요"

2013년 장항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해 지금의 ‘문화예술창작공간’이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한 모습.
2013년 장항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해 지금의 ‘문화예술창작공간’이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한 모습.

서천군 최초의 근대문화유산인 장항 ‘미곡창고’는 지난 2012년 공장미술제를 기점으로 처음 문화예술공간으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이후 2013년 ‘미곡창고’는 리모델링과 함께 지금의 ‘문화예술창작공간’이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2014년 인형극단, 연극패, 전시팀 등으로 구성된 지역 예술인들의 시범사업을 거쳐 작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인형극단 ‘또봄’이 서천군으로부터 위탁받아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창작공간’은 올해에도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해 힘차게 달릴 계획이다.

인형극단 ‘또봄’의 창작인형극 공연을 매달 2회에 걸쳐 꾸준히 이어가고 새롭게 선보이는 ‘커피 핸드드립강좌’, ‘동화책으로 그림읽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도자기 핸드페인팅’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밖에도 회화작품을 설치할 수 있는 40미터 길이의 전시벽면을 추가로 설치해 다양한 전시구성이 가능해졌으며 오는 26일부터는 지역민, 지역작가, 외부작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소장품과 애장품들로 공간과 사람이 서로 교감을 나누는 첫 전시 ‘조금만 더 가까이’ 전시가 이루어진다.

다음 달 말에는 ‘가족의 달’에 맞춰 동화, 일러스트, 글로 이루어진  ‘낮은 곳의 마음’ 전시회와 7월 ‘여기, 저기, 거기’ 전시회를 통해 서천과 장항의 지역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매월 격주로 지역문화단체 및 외부초청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해가 갈수록 풍성함을 더해가는 ‘선셋페스타’를 통해 더욱 근사한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복합적인 축제를 기획중이다.

또 ‘카페미곡’ 오픈으로 지역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편하게 머물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고 아울러 장항지역에서 전개되는 꼴갑축제 등 지역축제 기간에는 야간에도 문을 열어 지역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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