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명학산단 본사·공장 이전식… ‘세종 대표기업’ 발돋움 기대

‘미래가치 창조를 선도하는 친환경 World Best Special Truck Maker’

▲임직원들이 2016년 슬로건인 ‘Frontier Retech’ 서명식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2016년 슬로건인 ‘Frontier Retech’ 서명식을 하고 있다.

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이텍산업(주)이 제2의 도약 전기를 마련한다.
이텍산업(주)(대표이사 이두식)은 오는 25일 세종시 연동면 명학산업단지에서 본사 및 신공장 이전식을 갖고 세종 대표 중견기업으로 힘찬 출발을 선언한다.

대한민국 최대 특수차랑 전문생산 기업인 이택산업과 세종시의 인연은 지난 2013년 9월 세종시와 이텍그룹의 투자유치 협약 체결로부터 시작됐다.

당초에는 세종시 북부권인 전의면 금사리 일원에 수요자 개발방식의 산단 조성 후 입주하려 했으나 여러 현실을 고려해 지난 해 4월 명학산단지에서 세종시 신축공장 기공식을 갖고 이텍산업 본사를 포함, 계열사인 이텍네스웍스·이텍TDA 등도 입주하며 세종시에 둥지를 틀었다.

▲이텍산업은 일반 공장의 모습이 아닌 도시적인 세련된 이미지를 풍긴다. 
▲이텍산업은 일반 공장의 모습이 아닌 도시적인 세련된 이미지를 풍긴다. 

명학산단 내 이텍산업을 찾은 방문객들은 처음에는 다소 당황할지 모른다. 신축 건물이라는 것을 가만해도 이텍산업의 첫 인상은 참 ‘공장답지 않다(?)’는 점이다.

총 면적 56,193㎡ 부지에 사무동(4,958㎡)과 공장동(23,140㎡)으로 이뤄진 이텍산업의 블랙&화이트 외관과 건물 구조는 어느 도심속 디자인 회사의 세련된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이텍산업 이두식 회장은 이번 공장 신축에 있어 일반적인 공장 형태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박물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갖도록 건축물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고 한다.

단순히 외관만이 아니다. 내부도 투명한 유리로 각 섹션을 구분해 밝고 시원한 느낌을 주고 특히 내부에 앤틱카인 ‘타트라(TATRA)’ 자동차가 전시돼 있는 것도 무척 인상적이다.

▲사무실 내부 공간에는 이텍산업의 체코 기술제휴사의 ‘타트라’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사무실 내부 공간에는 이텍산업의 체코 기술제휴사의 ‘타트라’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이 차의 제작사인 ‘타트라’사는 오랜 역사를 갖은 체코의 자동차 업체로 현재 이텍사업과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

이두식 회장의 평소 인문학적인 감성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Frontier Retech 2016’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대한민국 최대의 특수차량생산업체
…총 73종의 특장차 생산, 도시환경·공항관리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1994년 4월 설립된 이택산업은 대한민국 최대 특수차량생산업체로 유명하다.

현재 이택산업의 전체 종업원은 300명(생산직 150명)으로 연구원도 50명에 달해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끊임없는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로유지관리 및 환경 차량- 다목적 도로관리차, 도로보수장비 차량, 하수구준설차, 분진흡입차 등 ▲제설장비 및 차량- 모래(염화칼슘) 살포차, 도로제설차, 제설기, 염화용액 제조기 등 ▲공항관리차량- 활주로 제설차, 고무자국제거차, 고압살수차량, 활주로청소차 ▲군·경 특수차량- 지능형 순찰차, 레이더탑재차량, 병력수송차량, 기동형 취사트럭, 산악용 진중버스, 화학소방자동차 등 총 73종의 특장차를 제조하며 그 명성을 알리고 있다.

▲이텍산업은 다양한 특장차량 제작하고 있다.(사진 위쪽부터 터널청소차·활주로제설차).
▲이텍산업은 다양한 특장차량 제작하고 있다.(사진 위쪽부터 터널청소차·활주로제설차).

이택산업은 도시환경관리·공항관리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우선 도시환경 관리 분야에선 다목적도로관리차·도로보수장비차량·도로제설차·모래(염화칼슘)살포·터널청소차·분진흡입차가 점유율 1위를, 특히 ‘모래(염화칼슘) 살포차’는 점유율 80%로 10년동안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공항관리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는 국산화에 성공한 활주로제설차·고무자국제거차, 활주로 청소차가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회사의 각종 통계수치와 기술인증·신용평가 등으로 나타난다.
이택산업은 최근 5년간 매출액·고용 증가율은 각각 30%, 23%의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율도 13%를 유지한다.

또한 기술력을 담보하는 R&D 투자비중도 최근 3년 매출액 대비 5%를 유지하고 다목적도로관리차 동력공급시스템 외 200여종의 특허와 국산신기술KT인증서·우수제품지정인증서 등 30여개의 기술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신용평가 및 대외신인도 부문에서도 5년연속 A플러스 신용등급 유지, 3년연속 고용우수기업 선정됐고 지난 2014년에는 특수차량 산업분야 최초로 중소기업청의 세계적인 전문기업 300개 육성프로젝트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Frontier Retech’ 세계 최고 특장차 전문메이커 도약… 오는 2023년 매출 6000억 달성

이택산업은 ‘Frontier Retech’이라는 기조아래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세계 최고의 특장차 전문메이커 도약을 꿈꾼다.

이택산업의 제품은 ‘고객 특수 주문 생산’ 방식으로 자동차산업에서 부품소재, IT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됐다. 무엇보다 업계 최초로 제품개발-맞춤형 제조-판매-A/S라는 ‘원스탑 서비스’를 구축해 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매출 1,100억원에서 오는 2023년 매출 6천억원 달성, 수출비중 76%, 글로벌 시장점유율 5.4%의 사업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주력제품 자체 수출, 융합제품 수출, 독자적 방산 제품 수출 등 ‘수출비중 극대화’ 판매전략과 R&D 전략으로 융합·응용기술 개발을 통한 ‘해외수입제품 국산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단계별로는 ▲2014년~2016년- 주력제품 위주의 고객기반 다변화 ▲2017년~2019년- 인접국가로 매출기반 확대 ▲2020년~2023년- 주력제품의 시장 지배 및 군경시장 매출 극대화를 거쳐 ‘세계 최고의 특장차 전문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 성과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텍산업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장, 러시아·CIS, 아프리카, 중남미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2013년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15년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뤘다.

이와 같은 2023년 비전 및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되면 이텍산업은 총 11조 8천억원의 누적 생산 유발 효과와 총 17,753명의 누적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두식 회장과 300명 직원의 ‘이텍산업’이 세종시민과 더불어 세종시, 더 나아가 한국 경제를 튼튼하게 지지하고 발전시키는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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