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0㏊ 인증이어 올해 50㏊ 규모 추가인증 나서

해나루쌀 사진.
해나루쌀 사진.

당진시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해나루쌀의 농산물우수관리(이하 GAP) 인증 생산규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AP 인증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제도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포장단계까지 모든 정보를 기록, 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국제규격으로, GAP 인증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되는 수입 농산물의 국내산 둔갑을 사전에 막아 소비자의 먹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방패가 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신평면 신송리 일원 벼 재배 75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우수관리종합시범단지 120㏊를 조성해 해나루쌀의 GAP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올해는 송악읍 고대리와 오곡리 일원 18농가 50㏊ 규모로 시범단지를 조성해 GAP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관련 농가 농업인과 송악농협 관계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송악농협RPC에서 농산물우수관리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품질관리법과 같은 법 시행령, 농촌진흥청 고시 등에 의해 GAP 인증을 받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교육 과정으로 이날 교육에서는 안전한 해나루쌀 생산을 위한 GAP의 이해와 GAP 인증을 위한 벼 재배기술 등 당진지역의 농업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이후에는 대상 농가 토지에 대한 토양검사와 수질검사가 진행되며, 이후 벼 재배 중 재배관리 지도와 수확 후 품질검사를 통과하면 오는 11월에는 GAP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과 더불어 GAP 인증도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쌀을 제공하기 위해 GAP 인증을 받은 농업인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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