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종촌중학교서 1차 공청회… 오는 5월 경 배정방법 결정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내년부터 세종시 지역 고교평준화가 시행됨에 따라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24일 오후 6시에 종촌중학교 시청각실에서 고교평준화 학생 배정방법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세종시교육청이 타당성 조사결과와 각계의 의견을 토대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평준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로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실시한 고교 평준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6.7%가 고교 평준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1월 세종시 의회의 고교평준화 시행 조례가 통과됐고, 지난 3월 2일 세종시 모든 고등학교를 단일학군으로 고시한 바 있다.

공청회는 학생 배정방법 정책연구 책임 연구원인 공주대학교 임연기 교수의 발제와 연구진의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계획으로, 2017년 고교평준화 학생 배정방법 정책연구 발향 설정,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학생 배정방법 설문조사 내용 및 방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어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물론 관내 학교 관리자, 학부모, 관련 단체, 시민 등 각계의 인사들과 청중이 참여해 세종시의 특성을 반영한 바람직한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토론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정책연구와 더불어 두 차례 추가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교육 수요자 전반의 의견수렴을 거쳐 빠르면 5월 말 이전에 배정방법을 결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오는 다양한 목소리를 세종시 고교 상향평준화 학생 배정방법의 소중한 지침으로 삼아,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 수요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배정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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