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까지 ‘새봄맞이 국토대청소’ 추진

태안군이 3월을 맞아 겨우내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며 ‘다시 찾고 싶은’ 깨끗한 태안 만들기에 나선다.

군은 지난 14일 태안읍 터미널 인근에서 한상기 군수 등 군 공직자를 비롯해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맞이 대청소 운동’을 전개, 재활용품 3t과 쓰레기 7t을 수거하며 깨끗한 태안 만들기에 앞장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군부대, 태안교육지원청, 태안해양경비안전서, 태안중학교, 한국서부발전(주),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안군이장단협의회, 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 태안군여성단체협의회 등 7개 유관기관과 11개 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여해 대청소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탰다.

참여자들은 각 단체별로 청소구역을 정하고 지역 내 이장 등 대표자들과 협의해 대청소를 실시했으며, 수거된 쓰레기는 군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수거하는 등 새봄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편, 군은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2016 새봄맞이 국토대청소’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민·관·군 합동으로 도심, 농어촌, 산, 하천, 해안가 일원 주변의 환경쓰레기를 수거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청소는 봄을 맞아 태안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 본연의 모습을 선물하고 지역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각 읍·면별 새마을회 등 사회단체와 적극 협조, 군민과 함께 하는 대청소 확산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또한, 청소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캠페인 동참을 유도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배부하는 한편, 주민 이용률이 높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건물 주변 및 공원, 항·포구, 관광지 등을 집중 청소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내 집 앞과 골목은 내가 청소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숨은자원 찾기’와 연계해 대대적인 마을 대청소를 유도하는 한편, 5개조 1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청소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새봄맞이 대청소는 겨우내 묵은 쓰레기를 청소함으로써 주거환경 개선과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모두가 합심해 아름다운 태안군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지난해 실시한 봄맞이 대청소에서는 주민 및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총 5,550명이 참여, 재활용품 80t과 쓰레기 320t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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