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세종시노인복지관서 ‘무료급식’…매주 화·수·토요일로 요일 변경

▲세종시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이 설거지를 잠시 멈추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이 설거지를 잠시 멈추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 대표적인 무료급식 기관인 ‘밥드림’(회장 황문서)이 조치원역을 떠나 새로운 지역으로 잠시 그 터전을 옮긴다.

‘밥드림’은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 조치원역 광장에서 점심 무료급식을 시작해 2012년 2월 현 장소인 한국철도공사 소유인 화물보관창고를 임대해 운영해왔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현 부지에 주차장 설립을 추진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무료급식 장소를 조치원읍 새내 10길 96 ‘세종시 노인복지회관’ 으로 옮기게 된 것.

▲강용수 전 의원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강용수 전 의원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밥드림의 출발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초기에는 무료급식이 일회성 행사로 얼마 지나지 않아 중단될 것이라는 수 많은 오해와 핀잔에 시달렸다.

하지만 황문서 회장을 중심으로 7여년의 긴 시간동안 큰 탈없이 ‘밥드림’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에도 알 수 있듯이, ‘밥드림’의 진정성 및 그 위상은 이미 세종시내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를 반영하듯 매주 1회 무료급식에서 한결같은 ‘밥드림’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 현재는 수·금·토요일로 확대했고 30여개 봉사단체들도 꾸준히 밥드림을 찾아 봉사활동을 한다.

오는 15일부터 세종시 노인복지회관 건물에서 무료급식이 진행됨에 따라 그 운영방식도 변경된다.

우선 매주 수·금·토요일에서 ‘화·수·토요일’로 급식요일이 바뀌고 무료급식 대상도 만 60세이상 노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현 장소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된 무료급식  시간에 밥드림 관계자들은 무료급식증 발급 및 장소 변경 등을 홍보하느냐 평상시 보다 더욱 분주했다.

 
 

한편 지난 12일 밥드림 무료급식행사에는 노인과 장애인 등 160여명이 찾아 자리를 가득 메웠고 이들을 위해 세종시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과  중앙신협 ‘두손모아 봉사단’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특히 세종시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단장 서한택 사무관, 총무 김민진)은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설거지 및 음식 배식과 더불어 수년째 기부를 하고 있으며 교육청 조리사도 재능기부로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이날 많은 중고등학생도 참여했는데 한 여학생은 “오늘 처음 이곳에서 봉사를 했는데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지금 봉사를 하며 먹는 점심도 정말 ‘꿀맛’”이라고 미소 지웠다.

▲세종시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이 밥드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사랑나눔 봉사단’이 밥드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중앙신협 ‘두손모아 봉사단’들이 남은 반찬을 치우며 봉사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중앙신협 ‘두손모아 봉사단’들이 남은 반찬을 치우며 봉사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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